향고래 동해 출현… 광복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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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4-09 00:00
입력 2004-04-09 00:00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이빨고래류 가운데 가장 몸집이 큰 향고래가 최초로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31일 동해 남부연안인 구룡포 앞 10마일 해상에서 어미와 새끼들로 이뤄진 8마리의 향고래 가족을 발견했다.”고 8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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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31일 동해남부 경북 구룡포 앞 10마일 해상에서 어미와 새끼 8마리로 구성된 향고래 가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향고래는 일제시대 울산 근해에서 발견된 이래 처음으로 발견됐다. 이 고래는 허먼 멜빌의 '백경'의 소재가 된 바로 그 고래다.국립수산과학원 제공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31일 동해남부 경북 구룡포 앞 10마일 해상에서 어미와 새끼 8마리로 구성된 향고래 가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향고래는 일제시대 울산 근해에서 발견된 이래 처음으로 발견됐다. 이 고래는 허먼 멜빌의 '백경'의 소재가 된 바로 그 고래다.국립수산과학원 제공
향고래는 일제때 일본의 포경선이 우리 연안에서 5마리를 포획했다는 기록이 있으나 우리 어선이나 어민이 포획하거나 발견한 적이 없다.

이번에 발견된 향고래 가족은 몸길이 12∼13m쯤 되는 어미 1마리와 중간 크기의 암컷 4마리,암수 새끼 3마리로 구성돼 있다. 수산과학원 김장근(고래연구센터장)박사는 “동해안에서 향고래 가족이 발견된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어린 새끼들은 회귀본능에 의해 앞으로도 계속 동해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2004-04-09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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