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지대서 사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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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4-08 00:00
입력 2004-04-08 00:00
이라크 파병 자이툰부대의 주둔지가 산악지대인 북부 쿠르드족 자치지역으로 바뀜에 따라 군 당국이 특별히 제작한 사막복의 기능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7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이 자이툰부대의 새 주둔지로 검토중인 술라이마니야와 아르빌은 각각 해발 2000m와 400m대의 고산지대로 사막과는 무관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국방부가 주둔지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남부 나시리야에 주둔중인 서희·제마부대원의 의견을 바탕으로 준비한 사막복이 자칫 제 기능을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폭염에 대비해 가볍고 통풍성이 뛰어나게 제작된 사막복으로는 겨울철 눈까지 내리는 해발 1500m 이상의 고지에서는 정상적인 작전수행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군에 대한 저항세력의 공격이 갈수록 격화돼 미군과 유사한 물방울무늬 사막복을 걸친 한국군이 자칫 표적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없지 않다.

조승진기자
2004-04-08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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