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하우스’로 변신한 아이들 사랑방

김동현 기자
수정 2016-05-12 02:50
입력 2016-05-11 23:16
금천구 지역아동센터 3곳 區·롯데건설 함께 개선 사업

금천구 제공
어떻게 이윤을 추구하는 건설사가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에 팔을 걷게 됐을까? 구 관계자는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아동센터가 많지만 재원 마련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면서 “방법을 고민하다 지역에서 사업하는 롯데건설에 도움을 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건설 공사를 하면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방법을 찾던 상황에서 구에서 지원 요청이 왔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금천구는 지난 3월 롯데건설로부터 환경개선사업비 4000만원과 시설개선봉사 인력을 지원받았다. 봉사단은 발광다이오드(LED) 전등 교체, 주방후드 설치, 싱크대 교체, 방음벽 설치, 도배, 장판 깔기 등을 진행했다. 사업은 지역 마을건축협동조합에서 맡았다.
차 구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사업에 직접 참여해 주신 롯데시설개선봉사단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좀더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 실천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6-05-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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