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北 남한쌀 軍전용 의혹 사진공개
수정 2010-09-18 00:24
입력 2010-09-18 00:00

도쿄신문
도쿄신문이 ‘북한 관계자’로부터 입수했다는 이 사진은 한글로 ‘쌀 40㎏ 대한민국’이라고 씌어 있는 쌀 한 포대 옆에 건장한 남성이 앉아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신문은 사진을 제공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 사진 속의 쌀이 2007년 여름에 한국 정부가 지원한 40만t 중 일부이며, 남성은 인민군 간부의 친척이라고 밝혔다. 한국이 지원하는 쌀의 상당수는 배편으로 북한 서해안의 남포항에 수송된다. 이 관계자는 “남포항에 쌀이 닿으면 운반하는 차량의 연료가 없기 때문에 인민군이 가져 가 버린다.”며 “남한에서 지원된 쌀을 서민의 집에서는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0-09-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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