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김건희 여사?”…마스크 써 주민들도 몰랐다, ‘비공개’ 봉사

김채현 기자
수정 2022-08-25 00:22
입력 2022-08-24 21:45
김건희 여사, 비공개로 2주간 수해복구 봉사

“봉사 지역·횟수 모르나 꾸준히 한걸로 알아”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수해 현장 곳곳에서 비공개로 봉사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정치권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8일 집중호우 이후 피해가 극심했던 수도권을 중심으로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만나고 청소 등 자원봉사를 했다.
김 여사는 2주간 2~3번가량 비공개 봉사활동을 했고, 최근에도 최소한의 경호원만 동원해 청소 등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선 김 여사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려 그를 알아보지 못한 주민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어 “보도를 낼 목적이 아닌 비공개 일정으로 봉사활동을 했다. 우리도 구체적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달 1일 윤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담 참석을 위한 스페인 순방에 동행한 이후 공개 행보를 최소화하고 있다.
김 여사는 앞으로도 비공개 봉사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서민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이나 여성·청년 관련 활동, 유기견 봉사 등이 거론된다.
김채현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