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미래통합당 1당 되면 문 대통령 탄핵 추진”

신진호 기자
수정 2020-02-20 16:05
입력 2020-02-20 16:05
CBS라디오서 “울산시장 선거 개입 너무나 명백”
연합뉴스
심재철 원내대표는 20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탄핵을 주장한 뒤 역풍이 불 수 있겠지만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은) 너무나도 명백하기 때문에 탄핵을 언급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 스스로가 ‘송철호가 당선되는 게 내 소원’이라고 했고, 청와대의 8개 조직, 추미애 민주당 당시 대표, 황운하 울산경찰청장, 기획재정부 등이 당선을 도왔다”면서 “이 모든 조직을 한꺼번에 움직일 수 있는 힘, 몸통이 누구인지는 국민들이 쉽게 짐작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재철 원내대표가 언급한 문 대통령의 ‘소원’ 발언은 대통령 재직 중이 아니라 2014년 울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회의원이던 문 대통령이 송철호 시장의 유세장에서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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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연결되지 않고서는 이 사건이 가능하지도 않았다. 따라서 (대통령이) 분명하게 책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면서 “문 대통령의 행동은 분명히 잘못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재철 원내대표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서는 “제대로 초동 대응을 못 해 방역에 실패했다. 그래서 우왕좌왕, 갈팡질팡, 오락가락 대책이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가 중국 눈치를 보고 심기만 살피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대응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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