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가장 좋아하는 시인 이육사, ‘의열단’ 내용 기뻐” 작가에 친서

강주리 기자
수정 2019-08-13 15:58
입력 2019-08-13 15:58
항일시인 이육사 생애 그린 고은주 소설 ‘그 남자 264’ 읽고 보내
13일 도서출판 문학세계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친서에서 “보내주신 소설 ‘그 남자 264’를 재미있게 읽었다”면서 “육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 중 한 명이고 특히 그의 시 ‘광야’를 매우 좋아한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런데 소설 내용처럼 나 역시 지금까지 당연히 넓을 광의 ‘광야’일 것으로 여겨 오다가, 빌 광의 ‘광야’라는 사실을 알게 돼 더욱 그 의미가 절실하게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현충일 추념사에서 광복군에 합류한 김원봉의 조선의용대를 말한 이후 논란을 보면서 이육사 시인도 의열단이었다고 주변에 말하곤 했는데, 소설에 그런 내용이 담겨 있어 기뻤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좋은 소설 쓰신 것을 축하드리고, 더욱 큰 성취를 이루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고 작가도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문학세계사 제공
고 작가는 김 비서관에 소설을 보내면서 문 대통령에게도 함께 보냈고, 이후 지난주 문 대통령이 책을 읽고 작가에 보내는 편지까지 썼다는 소식을 김 비서관으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문학세계사 제공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