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액상 전자담배 1천540억원 수입…작년 대비 5배 급증
김태이 기자
수정 2018-09-30 10:39
입력 2018-09-30 10:39
박영선 “담뱃값 인상, 흡연자가 전자담배로 옮겨가는 풍선효과만 일으켜”
보건복지부 제공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는 제외된 수치다.
지난해 액상 전자담배 수입액이 2천462만2천달러(한화 약 273억6천만원·140t)였다는 점에서 5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927만달러(한화 약 103억원·129t), 2015년 1천220만3천달러(약 135억6천만원·177t)에서 2016년 339만달러(약 37억7천만원·44t)로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늘어난 뒤 올해 급증했다.
이 같은 액상 전자담배 수입 급증에는 담뱃값 인상과 궐련형 전자담배 세금 인상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매월 담배시장 동향 통계를 발표하고 있지만, 여기에 액상 전자담배 판매량은 포함돼있지 않다.
박 의원은 “국민 건강을 챙기겠다던 박근혜정부가 추진한 담뱃값 인상 정책은 일반담배 흡연자들이 전자담배 흡연자로 옮겨가는 풍선효과로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일반담배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담뱃값 인상 효과를 홍보할 게 아니라 매년 급증하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량 등 새로운 형태의 흡연에 대한 통계를 반영한 금연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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