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안철수와 협상할 것”…‘국민의당과 통합’ 재확인
김태이 기자
수정 2018-01-09 17:36
입력 2018-01-09 16:39
“김세연 탈당 가슴 아프게 생각”
바른정당은 9일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세연 의원의 탈당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연합뉴스
유 대표는 “다만 (통합으로) 가는 과정에 대해서 의견들이 다양하게 있는데 제가 의견을 수렴해서 한 번 더 국민의당 측과 협상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만날 계획이냐는 질문에 “조만간 만나서 이야기해 볼 생각”이라며 “‘통합추진협의체’(통추협)에서 추진하는 것은 그것대로 하더라도 안 대표 측하고 이야기를 한번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 시점과 관련해서는 “오늘 시간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며 “시간보다는 통합과 관련해 몇 가지 중요한 부분에 대한 합의가 더 중요하고, 그런 합의만 되면 시간이야 문제가 되겠냐”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요한 부분에 대한 합의가 대북·안보관이냐는 질문에는 웃으며 즉답을 피했다.
유 대표는 김 의원의 탈당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개혁보수의 길을 같이 갈 거라고 믿었던 분”이라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앞서 의총 결과 브리핑에서 “오늘 의총에서 (국민의당과) 흔들림 없이 성공적인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양당이 당내 문제 및 통합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있는 것처럼 기사화된 게 있지만, 내부에 이견은 없다”며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점에 합의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남 지사와 김 의원의 탈당에 대해 “아쉬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작은 정당이지만 구성원 간에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사전에 예측 못 한 게 아니었으므로 통합 과정에서 큰 걸림돌이 되거나 문제가 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통합대열 불참 입장 표명 후 탈당계를 공식 제출했으며, 남 지사는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민의당과의 통합이라는 방향성에 대해 부정은 아니지만,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어 탈당계를 제출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원내대표는 통합 국면에서 유 대표의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는 “향후 통합신당의 리더십과 지도체제 문제는 구성원의 총의를 모으고 협상 과정에서 정해질 문제”라며 “유 대표와 국민의당 안 대표가 함께 논의해 결심해야 할 부분이므로 유 대표 혼자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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