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마닐라서 외교장관회담…北 “양자관계·정세 논의”
수정 2017-08-06 14:54
입력 2017-08-06 13:47
안보리 신규 제재 결의 관련 입장 교환한듯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장인 마닐라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국시간 오후 1시께부터 약 1시간 동안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6일 새벽 마닐라에 도착한 리 외무상이 ARF 참가국과 양자회담을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측 ARF 대표단 대변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박광혁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국 부국장은 회담 후 숙소에서 기다리는 취재진에게 회담 개최 사실을 발표한 뒤 “두 나라 외무상(외교장관)들은 지역 정세와 쌍무(양자)관계 문제에 대해서 의견교환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박 부국장은 리 외무상의 향후 일정, 남북 외교장관 회담 개최 계획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양측은 회담에서 유엔 안보리의 추가 대북제재를 포함해 북한 핵, 미사일 개발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왕 부장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결의에 동의한 자국 입장을 설명하고, 리 외무상은 그에 항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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