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 이번주 대선출마 선언 “천하대란이라 내게 기회가 와”
강원식 기자
수정 2017-03-13 17:24
입력 2017-03-13 16:10
그는 도지사직과 관련해 “(대통령) 본선에 나가게 되면 사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때 사퇴하면 된다”며 경선기간에 사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 장소로 “대구 서문시장도 좋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대구는 홍 지사가 고등학교(영남고) 3년을 비롯해 청소년 시절을 보낸 곳이다.
홍 지사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결정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편들 이유는 전혀 없지만 순수 헌법 재판에서 볼때 부끄러운 판결”이라며 “압수수색영장을 거부하고 검찰 수사에 응하지 않았다는 것이 어떻게 탄핵 사유가 되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상황은 일부 좌파 후보들이 이야기하는 소통과 경청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그런 국가적 난제가 쌓여 있다”면서 “지도자가 유약할수록 나라 혼란은 더 심화해 강력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 좌파정부가 탄생하면 세계의 흐름과 역행하는 것으로 세계 4강과 대화도 할 수 없게 되고 고립무원에 빠지게 된다”며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들이 좌파를 선택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황 대행이 알아서 결정할 일”이라며 “충분히 나라를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갈 분이다”고 치켜세웠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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