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한미 방위비 협상, 올해말 또는 내년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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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7-02-13 17:39
입력 2017-02-13 17:39

“美, 방위비 분담 구체적 논의 제의 없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3일 트럼프 미 행정부가 대폭 증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관심이 많으니 (한미간 협상 시작 시기가) 조금 당겨질지 모르지만 현시점에서 (미측에서) 구체적인 논의 제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한미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 시작 시기에 대해 “빠르면 올해 말, 보통이면(통상적으로 하면) 내년 초가 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14년부터 적용된 한미간 제9차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은 내년까지 적용되며, 2019년분부터는 새로운 협상을 해야 한다.

윤 장관은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내정자 시절 미 상원 인준청문회 서면답변에서 한국은 이미 충분한 방위비를 분담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우리의) 방위비 분담의 여러 측면을 상당히 알고 있어서 그런 발언이 나오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윤 장관은 “여러 기회에 우리 정부가 방위비를 상당히 부담하고 있고 방위비를 넘어서 다양한 분야의 안보에 우리가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미측에) 전달했고, 앞으로도 전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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