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여자 대통령이 나오니까 신통찮네”
장세훈 기자
수정 2017-01-02 16:58
입력 2017-01-02 16:58
전 전 대통령은 차기 대선과 관련해 “이번 대통령은 경제를 잘 아는 사람이 나와서 해줬으면 좋겠다”며 “나는 경제는 잘 몰랐는데 사공일 같은 사람이 잘 받쳐줘서 까먹으려도 못 까먹게 해서 내가 안 까먹은 것”이라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은 또 “좋은 경제 보좌관들이 생기면 잘하는데, 그런 보좌관 말도 안 듣고 잘 모르는 사람이 제멋대로 실수하면 두서너 번 흔들어버리면 다 망한다”며 ‘최순실 게이트’를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한편 부인 이순자 여사는 전 전 대통령의 회고록 출간과 관련해 “총 3권으로 준비하셨다”며 자신도 영부인으로서 청와대 시절 회고록 1권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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