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기문란 넘어 국정붕괴…대통령 사과하고 靑참모진 사퇴”
수정 2016-10-25 15:02
입력 2016-10-25 15:02
“靑도 수사받고 국조·특검해야…朴대통령, 스스로 풀고 가야”
문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특별성명’을 올려 “최순실 게이트는 이제 대통령과 청와대의 비리가 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속속 밝혀지는 최순실 게이트의 실상은 차마 부끄럽고 참담해 고개를 들 수조차 없는 수준으로, 우리 헌정사에 이런 일이 없었다”며 “단순한 권력형 비리가 아니라 국기문란을 넘어선 국정붕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남은 임기,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선 박근혜 대통령이 이 사태를 스스로 풀고 가야 한다”며 “대통령은 더 이상 뒤에 숨지 말고 직접 국민 앞에 나서야 한다. 국민에게 모든 진실을 밝히고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우병우 체제의 검찰이 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못한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다. 당장 청와대를 압수수색해 의혹을 밝혀야 할 사안인데도 뒷짐만 지고 있다”며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하며 필요하면 특검까지 해서 엄정하게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대통령에게 엄중하게 경고한다. 이렇게라도 분명하게 정리하지 않으면 남은 1년은 국정마비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더 불행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국가비상 상태로 실로 대한민국의 위기”라며 “오직 정직만이 해법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문 전 대표 측은 “이 상황을 심각하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컨트롤타워인 청와대가 아무런 해명을 내놓지 못해 국정 자체가 돌아가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개헌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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