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갈등 요인, 의원은 “빈부 격차” 53% 국민은 “빈부 격차” 28% “정쟁 탓” 25%
수정 2016-09-05 23:17
입력 2016-09-05 22:54
20대 국회의원 의식조사
일반 국민과 국회의원의 이 같은 인식 차는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민대통합위원회 주최 ‘국민통합을 위한 20대 국회의 역할과 과제 모색’ 토론회에서 발표된 20대 국회의원 의식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서강대 산학협력단(단장 이현우 정치외교학과 교수)이 20대 국회의원 188명(전체의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78.1%는 ‘국민통합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답했고 9.1%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답해 부정적 응답이 87.2%를 차지했다.
국민통합이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지에 대해서도 국회의원은 45.2%가 낙관한 반면 국민들은 25.4%만이 나아질 것이라고 답해 온도 차를 보였다.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이현우 서강대 교수는 “의원 스스로가 국민통합을 국가적 과제로 인식해 국회가 주도권을 가지고 사회갈등의 해결 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6-09-0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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