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내일 특보단참석 수석회의…3년차 국정고삐
수정 2015-01-25 13:16
입력 2015-01-25 13:16
김기춘 어제 이어 이틀 연속 회의주재…오늘 비서실워크숍
박 대통령은 이날 새로 임명된 현정택 정책조정, 우병우 민정, 조 신 미래전략 수석과 함께 이명재 민정, 신성호 홍보, 임종인 안보, 김성우 사회문화 특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다고 관계자들이 25일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집권 3년차 국정운영 방향을 점검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구조개혁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청와대 비서진이 앞장서 노력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새롭게 임명된 특보 4명에 대해선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더욱 원활한 국정과 국민과의 소통 강화 등을 위해 도움을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25일 “집권 3년차를 맞아 박 대통령이 이완구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고, 큰 틀의 청와대 조직개편을 이룬 만큼 국정운영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기춘 비서실장도 전날 정책조정·민정·미래전략 수석 등 신임 수석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상견례를 겸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었고, 휴일인 이날도 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했다.
특히 김 실장은 수석비서관 회의를 마친 뒤에는 바로 비서실 워크숍을 개최해 집권 3년차 비서실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한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했다.
김 실장은 정무특보단 구성 등 청와대 조직개편 후속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당분간 유임됐으며, 여권 내에선 김 실장이 이른 시일 내 후속 개편을 마무리하고 퇴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김 실장이 오늘, 내일이라도 물러날 수 있을 것처럼 여러 얘기가 나돌지만, 아직 그런 움직임은 없다”며 “현재로선 ‘청와대 조직개편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고, 김 실장이 조금 더 할 일이 남은 상황’이라는게 정확한 설명”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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