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남북관계 진전 관측 속 조만간 중국 방문
수정 2015-01-11 10:05
입력 2015-01-11 10:05
시진핑 예방 가능성…한반도문제 포괄 조율 주목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이날 한중 양국이 이와 관련된 최종적인 일정 조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 임명된 김 실장이 안보실장 자격으로 중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형식적으로는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2013년 11월 방한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한중 양국은 2013년 6월 정상회담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간 대화체제를 만들기로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같은 해 11월 첫 회의가 서울에서 열렸다.
김 실장의 중국 방문으로 이번에 열리게 될 2차 회의에서 양국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포괄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남북대화 제의와 북한의 신년사 이후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한중 양국이 향후 남북관계 진전 문제와 관련된 깊이 있는 논의를 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우리측은 이번 회의에서 남북대화 진전을 위해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발휘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서는 북핵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또 올해 북중 관계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인 8일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북중간의 끈끈한 관계를 상징하는 이른바 ‘16자 방침’을 거론하는 등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희망하는 모습을 최근 보이고 있다.
이밖에 한중 양국은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가능성, 한미일 군사정보 공유 약정,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 등 동북아 정세 및 안보 관련 이슈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실장은 이번에 중국을 방문하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앞서 양제츠 국무위원도 2013년 방한시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
정부 소식통은 “김 실장이 누구를 예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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