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여야, 예산안·법안 처리 시한 밝혀야”
수정 2013-12-13 10:48
입력 2013-12-13 00:00
김효석 “모양내기식 인재영입 안해…제도적 참여 틀 마련”
신당 창당 작업을 추진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3일 여야에 “올해 안에 새해 예산안과 중점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약속, 구체적 시한을 국민께 공개적으로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안 의원은 이날 시내 마포구 도화동의 ‘정책네트워크 내일’ 사무실에서 열린, 신당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이하 새정추)’ 회의에 참석, 이같이 언급하고 “능력 닿는한 저도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야가 진정성을 갖고 새해 예산안과 쟁점 법안들을 조속히 합의해서 더이상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게 해 드릴 것을 촉구한다”면서 “내년에도 우리 정치가 이렇게 갈 수는 없지 않느냐”고 따졌다.
안 의원은 “새정치는 기존의 정치 관행에서 국민이 낡은정치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새로운 미래로 가는 데 수십년 낡은 정치의 틀 고집할 수 없다”며 정치혁신을 역설했다.
김효석 공동위원장은 새정추의 인재영입과 관련, “모양내기식으로는 안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때 ‘박근혜키즈’로 불렸던 손수조, 이준석씨 등을 언급하며 “새누리당이 대선 때 내세웠던 청년대표들이 지금 어떻게 됐나. 일회용으로 쓰고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청년들을 선거때만 이용하고 이래서는 안 된다. 제도적으로 참여시킬 수 있는 틀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정추는 이런 청년들을 기초의회부터 경험을 탄탄히 쌓아서 광역의회나 중앙으로 진출할 수 있는 그런 틀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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