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사퇴 후폭풍] 여 “野 총장비호 문제” 야 “靑·국정원 합작품”
수정 2013-09-17 00:00
입력 2013-09-17 00:00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 중요한 만큼 법무부는 일절 정치적 고려 없이 엄정하게 감찰을 마쳐 진실을 명명백백히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면서 “채 총장도 의혹과 논란을 씻기 위한 진실규명에 적극 협조해 국민적 혼란을 잠재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야당이 채동욱 총장을 비호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태도”라면서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청와대를 이번 사태의 배후로 지목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채 총장 사태에 대해 “국정원과 청와대가 합작한 사법정의 말살 음모이자, 검찰 살해 공작”이라고 규정했다.
신경민 최고위원은 채 총장 사태를 김학의 전 차관의 성 접대 의혹과 비교하며 “법무장관과 그 배후에 있는 세력들로 의심되는 사람들은 (채 총장에게) 김 전 차관에게 했던 잣대와 전혀 다른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3-09-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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