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록 열람 내일 개시…열람위원 여야 10인은
수정 2013-07-15 00:00
입력 2013-07-15 00:00
與 국방·외교통 포진 vs 野 율사·친노 출신 전면배치
일단 열람위원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에서 각각 5명이 선임됐다. 비교섭단체는 아예 배제됐다.
NLL(북방한계선)을 둘러싼 치열한 ‘해석논쟁’의 최전방에 서게 될 열람위원 선정 과정에는 여야 나름의 ‘정치적 셈법’이 깔려 있다.
우선 새누리당은 황진하 김성찬 김진태 심윤조 조명철 의원 등 주로 국방·외교 분야의 전문가를 포진시켰다.
황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 소속으로 유엔평화유지군 사령관을 지냈으며, 해군참모총장을 역임한 김성찬 의원 역시 누구보다 서해 NLL 문제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외교관 출신의 심 의원은 남북회담 기록을 외교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또 김진태 의원도 검사 출신으로서 법률적 해석에, 탈북자 출신인 조 의원은 북한 내부 정보에 밝은 편이다.
반면 민주당에선 우윤근 박범계 박남춘 전해철 홍익표 의원 등 5명 가운데 3명이 율사 출신이다.
법률가 출신을 전면 배치함으로써 꼼꼼한 기록 파악을 통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실상 NLL을 포기했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을 깨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박범계 전해철 박남춘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근무 경력이 있어 노 전 대통령을 적극 ‘변호’하는 역할을 맡게될 전망이다.
’귀태 발언’으로 논란의 한 가운데 섰던 홍익표 의원은 정상회담 당시 통일부 정책보좌관으로서 남북회담 전후 과정을 비교적 상세히 알고 있어 노 전 대통령의 ‘진의’를 부각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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