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는 이날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민중이 스스로 힘을 갖는 민주주의가 아니고서는, 분단체제에서 통일을 이루지 않고서는,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자주적인 한미관계로 바꾸지 않고서는 민중이 자신의 삶을 지킬 수 없기에 우리는 이 길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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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연합뉴스
그는 또 “국가보안법철폐, 침략적 한미 합동전쟁훈련 중단, 평화협정체결, 파괴적인 종북논쟁의 완전한 중단으로 위기관리를 넘어 통일로 확고히 나아가자”면서 “분단체제에 정면으로 맞서지 않고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완전히 바꿔내려 하지 않고 통일의 지향을 확고히 하지 않으면 진보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결의 원칙을 지키지 않고 배제와 축출을 내세우며 분열의 길을 거듭하면 진보가 아니다”라며 통합진보당을 탈당한 새진보정당추진회의 측을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노동자 민중의 손에 무기를 쥐게 하고 노동자 민중의 앞에 방파제를 세울 것”이라며 “진보엘리트들의 대리정치에 박수치는 것으로 진보정치를 전락시킬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비례대표 부정선거 논란 등과 관련해 “큰 실망을 드린 부족함을 깊이 성찰한다. 겸손하고 낮은 모습으로 노동자 농어민서민들 속에서 그 지혜를 배우겠다”면서 “민중 스스로 민중의 삶을 지키는 진보정치의 길에 함께 갈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