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일 독도구술서 발송할듯..日반응주목
수정 2012-08-29 09:56
입력 2012-08-29 00:00
정부의 구술서에 대한 일본의 반응에 따라 악화일로로 치달았던 한일간 외교 갈등이 진정 국면으로 돌아설 수 있을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9일 “금주 중 일본에 구술서를 보낼 예정”이라면서 “내부 의견 수렴과 결제 등의 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번주 목ㆍ금요일 중 언제 보낼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구술서에서 “우리 땅 독도는 분쟁 지역이 아니다”면서 일본의 ICJ 제안을 일축할 예정으로 실무선에서는 문서 성안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술서는 서울의 외교채널을 통해 일본측에 전달될 계획이다.
일본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 및 일왕에 대한 사과요구 발언에 대해 반발하면서 지난 21일 ICJ 제소 제안을 담은 구상서를 우리 정부에 전달했다.
정부의 구술서에 대해 일본측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한일간 외교 갈등의 확전과 진정을 가르는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언론은 한국이 ICJ 제소 및 조정 제안을 거부할 경우 일본 정부가 단독 제소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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