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대지진 의연한 대처 日국민 용기에 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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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3-12 00:32
입력 2012-03-12 00:00

MB, 아사히신문에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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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얼굴) 대통령은 11일 동일본 대지진 발생 1년을 맞이한 것과 관련, “엄청난 재난 앞에서 굴하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해 온 일본 국민의 용기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날짜 아사히신문 11면의 ‘3·11과 한일관계: 깊은 우정과 유대의 재확인’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다시 한번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위로를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일본 신문과 인터뷰를 한 적은 있어도 유력 신문에 기고문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미야기·후쿠시마현의 피난소 방문 당시 목격한 피난민들의 질서 있는 모습이나 자원봉사자들의 열의가 인상적이었고, 자신의 소임을 다하려고 노력하다 목숨을 잃은 공무원의 이야기에 감동했다고 회고했다. 한국 국민이 1년 전 일본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고 이재민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점을 거론하며 “양국 국민이 국경을 넘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상호 간 깊은 우정과 유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을 인용하고 “우리는 앞으로도 일본이 재해로 인한 어려움을 완전히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2-03-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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