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기소청탁 의혹, 나경원·김재호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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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3-01 15:14
입력 2012-03-01 00:00
민주통합당 MB정권비리 및 불법비자금 진상조사특위는 1일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 김재호 판사가 박은정 검사에게 나 전 의원을 비방한 누리꾼에 대한 기소를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 나 전 의원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특위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박 검사의 용기로 기소청탁이 사실임이 드러났다”며 “나 전 의원이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선거대책본부장을 내세워 기소청탁을 이야기한 나꼼수 주진우 기자를 고발한 건 ‘적반하장’”이라고 밝혔다.

특위는 이어 “검찰과 경찰은 나 전 의원과 김 판사를 허위사실공표와 무고 혐의로 수사해야 한다”며 “특히 법원은 법관윤리강령을 어긴 김 판사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검사에 대해서는 “선량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본연의 의무를 다한 것인 만큼 공익신고자보호법에 의해 철저히 보호받아야 한다”며 “나 전 의원과 김 판사는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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