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새누리, 비리 전력자 공천 안해야”
수정 2012-02-24 09:18
입력 2012-02-24 00:00
서울 중구에 재출마하는 나 전 의원은 SBS라디오에 출연해 “공천을 주는 여러가지 기준 중 하나가 당 기여도나 도덕성이 될 것”이라며 “특히 통합민주당이 정체성을 가장 본다고 한다면, 새누리당은 도덕성을 높이 본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 기여도나 도덕성 이런 측면에서 (공천 여부가) 판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이 공천 기준으로 ‘도덕성’ 부분을 강조하는 것은 경쟁자인 신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편인 박성범 전 의원이 한나라당 시당위원장이던 2006년 신 후보가 공천 청탁과 함께 밍크코트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을 거론하는 것이다.
이어 나 전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로 자신이 ‘정권 실세 용퇴’ 대상으로 거론되는데 대해 “저를 친이(친이명박) 실세의 한 명으로 거론하기도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실세인 분들이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거 패배에 대해서는 후보의 책임이 가장 크지만 그 책임을 모두 후보에게 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권력 실세라는 것도 과연 정부 실정에 대해 얼마만큼 책임이 있느냐를 따져봐야 한다”며 “무조건 사람을 찍어서 ‘누구누구는 된다, 안된다’ 표현하는 건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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