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떠난 JP, 선진당으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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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2-17 11:02
입력 2012-02-17 00:00

JP-심대평 15일 오찬회동..”입당 쉽지 않을 것” 관측도

김종필(JP) 전 자민련 총재가 새누리당 탈당 의사를 밝힌 직후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를 만난 것으로 확인돼 선진당 입당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김 전 총재측과 선진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전 총재는 지난 15일 선진당 심 대표를 만나 오찬 회동을 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의 쇄신 움직임, 4ㆍ11 총선 등의 정치 현안에 대해 두루 의견을 나눴다고 한다.

심 대표는 특히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선진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김 전 총재는 선진당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란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회동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전 총재의 선진당 입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소속 의원의 잇단 탈당으로 위기에 처한 선진당이 충청지역을 상징하는 김 전 총재의 입당을 통해 ‘권토중래’를 꾀하려 한다는 것이다.

김 전 총재가 자신의 건강이 악화됐을 때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며 서운해 한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는 상황이다.

심 대표는 그러나 김 전 총재와의 회동은 탈당 문제가 나오기 전에 잡혔을 뿐 아니라, 선진당 입당 이야기는 오가지 않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심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자연스럽게 정치 이야기가 나왔고, (김 전 총재가) 충청권이 잘 되기를 바란다는 말씀도 하셨지만 그 이상 진전된 것은 없다”며 “현재 (김 전 총재의) 입당 얘기를 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선진당 안팎에서는 김 전 총재가 입당할 경우 충청권 맹주 자리를 놓고 이회창 전 선진당 대표와 경쟁적 관계에 놓일 수밖에 없는 당내 역학구도상 입당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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