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울시장 후보경선 ‘불꽃경쟁’ 본격화
수정 2011-09-18 10:35
입력 2011-09-18 00:00
민주당은 18,19일 합동연설회를 개최하고 20,21일에는 TV토론회를 갖기로 했다.정장선 사무총장은 18일 “합동연설회는 모두 3회 실시할 것”이라며 “TV토론도 희망하는 방송사가 늘고 있어 횟수가 증가할 것같다”고 말했다.
박영선 전 정책위의장,신계륜 전 의원,천정배 최고위원,추미애 의원(가나다순) 등 4명의 후보들은 25일 경선일까지 빠듯한 일정 때문에 시민과 당원의 표심을 얻기 위한 전략 수립과 차별화에 부심하고 있다.
박 전 의장은 ‘젊은 서울,엄마 서울을 통한 사람특별시’를 키워드로 내세웠다.출마선언 때 이미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을 공약한데 이어 조만간 보육,복지 등을 포함한 정책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내 경선 후 박원순 변호사와의 단일화 경선이 남은 것에 대해 “민주당의 정체성과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고 승리하겠다”고 호소할 계획이다.
박 전 의장 측은 특정계파에 쏠리지 않은 통합형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한 측근은 “계파를 넘어 다양한 그룹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조직 면에서 어느 후보에게도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전 의원은 ‘위기의 서울,준비된 시장,민주당의 희망 신계륜’을 모토로 삼았다.서울시 부시장을 지낸데다 2008년부터 ‘신서울구상위원회’를 만들어 시장 출마를 준비해왔다는 것이다.그는 비전선포식 형태의 공약 발표회도 검토하고 있다.
그는 서울의 각 지역을 돌면서 당원들을 설득하는 작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신 전 의원측은 “경선일 전에 전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 최고위원은 TV토론에서 후보 간 우열이 드러날 것이라고 보고 TV토론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이명박-오세훈 서울시장 10년’ 청산과 정책의 전면적 수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정책오류,비리의혹에 대한 특별감사 필요성을 거론할 계획이다.
또 이번 보선이 복지정책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강하다고 보고 무상급식,무상보육 등 보편적 복지에 적극 나설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다.매일 한 건씩 정책공약도 발표하기로 했다.
추 의원은 민주 종가의 맏며느리론을 주창하고 있다.“민주당이 분당되고 당명이 바뀌더라도 제가 그 뿌리를 갖고 있었다.집안이 어려울 때나 힘들 때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것이다.
정책적으로는 후보 중 유일한 서울 3선 의원이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서민,일자리,노동 등 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 공약 발표도 준비하고 있다.
추 의원 측은 “상대적으로 소리없이 조용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추 의원의 대중성과 인지도라면 충분히 해볼 만한 싸움이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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