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6일 차기 대선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당선이 정권 교체라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이 정권 교체를 주장하는 것은 특권과 반칙을 없애고 사람 중심의 사회로 바꾸자는 것”이라면서 “그런 차원에서 박 전 대표가 차기 대통령이 되는 것은 정권 교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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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당 대표
●양자구도 땐 51 대 49 싸움
손 대표는 이날 경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포럼에서 여야 차기 대선 주자에 대한 평가, 남북 관계, 야권 통합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표의 지지율 1위 현상을 두고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과 박 전 대표의 독자적 역량이라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지금은 내 지지율이 박 전 대표의 3분의1에 불과하지만 양자 구도로 형성되면 51 대 49의 싸움이 될 것”이라면서 “야권은 연대가 아니라 모든 민주 진보 진영까지 대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에 대해 “명쾌하고 사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도 있어 정권 교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는 “포용력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는 역량들이 야권 통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2년 총선의 분당 재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당의 사정과 총선·대선에 임하는 전략과 관계 있는 문제라 앞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