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때 우산 뺏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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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영 기자
수정 2008-10-14 00:00
입력 2008-10-14 00:00

MB 첫 라디오 연설… 기업 흑자 도산 막기 역설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13일 최근의 경제위기와 관련해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가장 중요한 요건은 신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라디오 연설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를 통해 “(지금의 어려움은) IMF 외환 위기 당시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면서 “우리에겐 희망이 있고 대한민국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고 말했다.

“경제위기 극복에 신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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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어 “기업과 금융기관의 체질도 몰라보게 튼튼해졌다. 무엇보다 우리에게는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던 경험과 자신감이 있다.”면서 “금년 4분기에는 경상수지도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유동성 위기에 빠져 있는 중소기업들에 대해 “회사가 제품을 못 팔아서가 아니라 돈이 돌지 않아 문을 닫게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흑자도산을 우려한 뒤 “비가 올 때는 우산을 빼앗지 말아야 한다. 조금만 도와주면 살릴 수 있는 기업은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 주어야 한다.”고 면서 금융기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에너지10% 절약땐 경상흑자”

이 대통령은 이어 “에너지를 10%만 절약할 수 있다면 올해 경상수지 적자를 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해외소비는 좀 줄여주시고 국내에서의 소비를 늘려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방송은 MBC와 SBS를 제외한 KBS,TBS,YTN,CBS 등 8개 라디오 채널을 통해 오전 7시15분부터 50분 사이에 각각 8분30초 동안 방송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08-10-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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