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통일 “NLL 유지하며 공동어로수역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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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숙 기자
수정 2007-10-20 00:00
입력 2007-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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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통일부 장관
이재정 통일부 장관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1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그대로 두면서 공동어로 수역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린 ‘아침을 여는 여성평화모임’ 초청 강연에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에서 ‘공동어로수역 조성이 NLL의 변경 없이 이뤄지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북측도 같은 생각이냐.’는 질문에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와 관련,“NLL을 그대로 두면서 어떻게 하면 분쟁을 막고 좀 더 생산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겠느냐는 것이지 정부는 한번도 NLL을 바꾸거나 없애자거나 변경하자는 의도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7일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공동어로수역은 NLL 기준으로 등거리·등면적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으냐.”는 질문에 “상호주의 원칙 아래 등거리·등면적을 정해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밝혀 NLL 밑에 공동어로수역이 조성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2007-10-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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