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대선후보 이명박] “검증문제 더 나올것 없다”
한상우 기자
수정 2007-08-21 00:00
입력 2007-08-21 00:00
▶향후 대북관계, 한·미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전통적 한·미관계를 회복하겠다. 남북관계는 이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발함으로써 북한 경제를 살려서 북한 주민들이 기본적 행복권을 찾을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 핵을 포기할 때까지는 상호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투표 결과를 보면 당심과 민심이 차이가 있다.
-당심과 민심은 일치한다고 본다. 제도적인 면에서, 투표 제도에 의해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
▶박근혜 후보가 백의종군하겠다고 했다. 중요한 역할을 맡아 달라는 것과 다른데 (연설을)어떻게 받아들이나.
-저는 박 후보 말씀을 곡해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저는 박 후보가 정권교체를 위해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확신하고 있다.
▶강재섭 대표가 선대본부 구성할 때 박 후보측 인사들을 더 많이 참여시키겠다고 했다.
-나를 지지했던 사람과 나를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이나 관계없이, 전혀 그런 편견 없이 정권교체를 위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사람을 쓰겠다.
▶선대위원장직을 공식적으로 언제 제시할 것인가. 언제 다른 후보들과 만날 것인가.
-이제 막 경선이 끝났다. 선대위의 제안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 상대당 후보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 이전에는 당 화합에 힘을 쏟겠다. 다른 후보들은 조만간 만날 것이다.
▶앞으로 검증 공방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경선과정을 통해서 필요 이상의 엄격한 (검증을 거쳤지만) 한 건도 밝혀진 것이 없다. 역사상 유례 없는 검증을 받았다. 본선에서는 검증에 대한 문제는 더 이상 나올 것이 없다.
▶아웃사이더로서 당선된 소감은.
-나는 당직을 가져본 일이 없다. 정치경력도 짧다. 그러나 경제와 민주화 운동 등 여러 경험을 쌓았다. 특히 글로벌 리더로서의 경험, 다른 글로벌 리더들과의 네트워크가 있다. 당원들도 이런 관계를 생각하면 절대적 지지를 보내 줄 것이다.
▶한·일관계를 협력관계로 만들기 위해 아베 총리에게 할 얘기가 있다면.
-과거는 과거로서 일본답게 정리를 하고, 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에 이해가 될 수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 너무 과거에 집착해서 과거를 변명하다 보면 미래로 나아가는 데 지장이 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2007-08-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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