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방북단 “영변 핵시설 봉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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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운 기자
수정 2007-08-15 00:00
입력 2007-08-15 00:00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지난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존 루이스 스탠퍼드대 명예교수와 시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연구소(CISAC) 소장은 13일(미국시간) “영변을 방문해 핵 시설들이 봉인된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북한 전문가로 구성된 7명의 방문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한 루이스 교수와 헤케 교수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영변 원자로는 가동되지 않고 있다.”면서 “핵 연료도 더이상 만들어지지 않고 있으며 플루토늄도 재처리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헤커 교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설치한 감시 카메라도 작동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루이스 교수는 이번 방문 기간 중에 북한 당국자들과 만나 핵 문제와 함께 의료 및 교육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루이스 교수는 “미국과 북한 간의 관계 정상화 과정을 지원하고 심화하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적이었다.”고 설명하면서 “북한측은 매우 긍정적으로 협력했다.”고 전했다.

이번 북한 방문단에는 존 메릴 국무부 정보조사국의 동북아시아 담당과장도 포함됐다. 메릴 과장은 방북 결과를 미 정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커 소장은 원자폭탄이 처음 개발된 미 로스 알라모스 국립핵연구소 소장을 지냈으며 미국 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핵 전문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힌다. 루이스 교수는 중국 및 북한 핵 전문가로 그동안 15차례나 북한을 방문했다.

dawn@seoul.co.kr

2007-08-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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