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靑·국회도 행복도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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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기자
수정 2007-07-21 00:00
입력 2007-07-21 00:00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와 정부, 정부 부처 일부가 공간적으로 분리되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런 일”이라면서 “꼭 행정수도라는 이름이 아니라도 정부 부처는 모두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오는 것이 순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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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기공 축하 불꽃 20일 충남 연기군 행정중심복합도시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발파 터치버튼을 누르자 행사장 주변 하늘에 띄운 풍선 사이로 불꽃이 솟아오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행복도시 기공 축하 불꽃
20일 충남 연기군 행정중심복합도시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발파 터치버튼을 누르자 행사장 주변 하늘에 띄운 풍선 사이로 불꽃이 솟아오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연기군 중심행정타운 예정지에서 열린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 기공식에 참석, 축사에서 “행정수도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축소돼 버린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며 업무효율상으로도 매우 불합리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도 그 좋은 녹지를 서울시민에게 돌려주고 이곳에 와서 자리를 잡는 것이 순리”라면서 “국회도 마찬가지다. 경상도에 있는 의원님도, 전라도에 있는 의원님도 출퇴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다음 정부와 국회가 결심한다면 실천 가능한 일”이라면서 “대선 후보들 중 문제 의식을 가진 분들이 문제 제기를 한다면 대선 기간 중 국민 의견이 모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세종시 기공식에 이어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행복도시에 오는 것까지 합하면 지방에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230개에 이른다.”면서 “가급적 그 지역을 녹지로 비우든지, 서울시에 헐값으로 팔거나, 또 외곽에 나가 있는 서민용 임대주택을 도심에 지어주자고 제안했다. 중앙정부가 서울시와 서울시민에게 베푸는 호의가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2007-07-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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