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부처마다 기자실 운영”
박현갑 기자
수정 2007-05-26 00:00
입력 2007-05-26 00:00
미국 아메리칸대 공공정책스쿨의 리처드 베네디토(65) 교수는 25일(한국시간) “한국 정부가 행정 부처의 기자실(프레스룸)을 폐쇄한다는 보도를 봤는데, 미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을 제외하고 관공서에 기자실을 운영하는 국가가 없다는 우리 정부 주장과도 배치되는 견해다.
베네디토 교수는 미국내 최대부수를 자랑하는 ‘유에스에이 투데이’의 백악관 출입기자를 끝으로 40년 기자생활에서 물러난 뒤 지난해 9월부터 이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이날 ‘미국의 대선과 언론 보도’를 주제로 강의하던 중 한국에서 온 기자에게 “물어볼 게 있다.”며 국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기자실 통폐합 얘기를 화제로 꺼냈다.
베네디토 교수는 이어 미국내 기자실 운영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미국의 각 행정부처에는 ‘브리핑룸’이외에 별도의 상주공간으로 ‘프레스룸’이 있다. 국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기자실에 해당하는 프레스룸은 기자들이 취재와 기사작성을 위해 머무는 공간으로, 테이블과 통신망 등이 갖춰져 있다고 한다.
eagleduo@seoul.co.kr
2007-05-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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