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능력 충분”
수정 2006-10-04 00:00
입력 2006-10-04 00:00
국방부는 북한이 1992년 5월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 이전에 추출한 약 10∼14㎏의 무기급 플루토늄으로 1∼2개의 핵무기를 제조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 워싱턴의 핵 감시기구인 ‘과학ㆍ국제안보연구소(ISIS)’는 2004년 11월 배포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2∼9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북측이 확보한 무기급 플루토늄은 15∼38㎏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백승주 북한실장은 “북한이 무기급 플루토늄과 이를 핵병기로 만들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본다.”면서 “북한이 지난해 2월10일 핵보유 선언을 한 것도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KIDA의 김태우 박사도 “북한은 이미 오래 전부터 핵실험을 준비해 온 만큼 플루토늄 핵실험을 할 여건과 시설은 갖춰진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도 북한이 1980년대 이후 5MWe(메가와트) 원자로의 가동 및 폐연료봉 재처리를 통해 핵물질을 확보하는 등 핵연료 확보에서 재처리에 이르는 일련의 ‘핵연료 주기’를 완성, 고폭실험도 실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상연기자·연합뉴스 carlos@seoul.co.kr
2006-10-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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