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수도권 ‘차선의 드림팀’ 띄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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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만 기자
수정 2006-03-20 00:00
입력 2006-03-20 00:00
‘5·31지방선거’를 향한 열린우리당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오영교 전 행자부 장관 등 다수의 광역단체 후보들이 이르면 22일을 기점으로 ‘릴레이 입당식’을 가질 것이란 전망이다.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강금실 전 법무장관 등은 3월말쯤 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은 지방선거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이달말까지 광역 단체장 후보자들에 대한 영입 작업을 완료,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21일 김명곤 문광부장관 등 4명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함께 오거돈·이재용·오영교·진대제 전 장관의 입당 러시도 점쳐진다.

초미의 관심사는 강금실 전 장관이 어느 시점에 여당 후보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느냐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강 전 장관이 우리당과의 구체적인 교감속에 사실상의 선거 캠프 구성과 정책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강 전 장관 출마 시 서울시당위원장인 유인태 의원의 선대본부장 기용설도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19일 “강 전 장관의 입당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와 입당 이벤트 등 다양한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장이나 인천시장 쪽을 더 선호한다는 소문이 돌던 진대제 전 장관도 최근 경기도 지역 여당 의원들과 상견례를 갖는 등 본격적인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미 정책·공약 개발을 위한 실무팀도 가동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인천 지역이다. 인천시장 후보의 경우는 강동석 전 건교부장관에 대한 영입작업이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참여정부 초기에 과기부 장관을 역임했던, 인천 토박이 박호군 인천대 총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대환 전 노동부장관과 최기선 전 인천시장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강금실-진대제-강동석’으로 이뤄지는 최상의 수도권 드림팀 구성을 위해 좀 더 시간을 가질 것이냐, 현실적인 차선의 드림팀을 꾸릴 것이냐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입당 순서와 관련해서는 부산 오거돈 전 장관에 이어 대구 이재용, 충남 오영교, 경기 진대제, 서울 강금실 전 장관이 순차적으로 입당하는 이른바 ‘북상 전략’과 수도권의 상징성을 감안, 경기지사 후보인 진 전 장관이 입당 테이프를 끊고 대구 부산으로 ‘남하’했다가 서울에서 대미를 장식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2006-03-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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