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in] “DJ적자논쟁 종지부 찍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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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석 기자
수정 2005-11-14 00:00
입력 2005-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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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대표
한화갑 대표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오는 16일로 예정된 김대중(DJ)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신경전을 벌여온 ‘DJ 적자’ 논쟁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것이다. 한 대표측은 “이번 방문에서 열린우리당이 두번 다시 ‘DJ의 정치적 계승자’라는 말을 못하도록 하겠다.”고 벼르면서 각오를 다졌다. 민주당은 지난 8일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DJ를 만난 뒤 “열린우리당이 DJ의 정치적 계승자”라고 주장하자 발끈했다. 물론 “일상적 덕담”이라고 겉으론 태연했지만 그동안 ‘DJ 적자’임을 자부해온 민주당으로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한 대표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DJ가 열린우리당과 합당을 요구할 경우에도)저는 통합할 생각이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그동안 DJ와 ‘밀담’이 오갔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유종필 대변인은 최근 “지난 8월 말 DJ가 1차 퇴원한 이후 당 지도부가 찾아갔었다.”면서 “여러 가지 좋은 말씀을 해주었는데,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아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2005-11-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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