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시장, 박근혜대표 청계천복원 설명회 초청
구혜영 기자
수정 2005-09-21 06:59
입력 2005-09-21 00:00
국회사진기자단
박 대표는 서울시청을 방문해 이 시장과 경제와 추석 민심 등을 주제로 환담을 나눈 뒤 광화문 ‘분수 광장’을 돌아보며 시민들과 함께 사진촬영을하기도 했다. 곧바로 서울 프레스센터로 자리를 옮긴 뒤 청계천 복원 현황을 듣고, 만찬을 함께 했다. 청계천 일대를 돌아보는 ‘랑데뷰 산책길’에서도 이 시장이 줄곧 박 대표를 안내하며 ‘정겨운’분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 시장의 ‘대권도전 신호탄’으로 해석되는 청계천 복원공사 행사에 최고의 대권 라이벌인 박 대표가 참석해 행사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때문에 행사 내내 ‘소리없는’ 신경전이 감지됐다. 하지만 양측은 지나친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였다.
박 대표는 청계천 복원공사를 성공리에 마친 이 시장의 노고를 치하했고, 이 시장 역시 “사업 과정에서 당에 부담을 많이 줬지만 여러모로 힘을 주셔서 성공리에 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정중하게 감사의 뜻을 표할 뿐 예민한 정치현안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다.
당 관계자는 “대공사를 무사히 마무리한데 대한 축하인사를 하는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시장측도 “서울시의 주요 업적이 마무리됐기 때문에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에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라면서 “열린우리당은 집권여당으로서의 예우차 먼저 초청 의사를 전했지만 정치적 부담을 느껴서인지 완곡하게 거절했다.”고 전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05-09-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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