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부대 아르빌 안착] 황의돈 소장 일문일답
수정 2004-09-23 07:27
입력 2004-09-23 00:00
황 소장은 “지상으로 1115㎞를 이동하면서 3박4일간 잠을 설치고 무더위와 싸웠다.
특히 바그다드를 관통할 때는 상황이 대단히 좋지 않았고 저녁에 출발해 다음날 아침 도착하는 마지막 날 12시간은 쉬지도 못하고 이동해 굉장히 힘들었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일문일답.
장병 중 환자가 있다는데.
-‘물갈이’로 일부 환자가 발생했다.부대 이동 때마다 늘 생기는 일로 문제는 없다.장병들은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현지 기후는.
-섭씨 45도를 웃도는 등 사막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는 20도 이하로 떨어져 서늘하다.
장병들은 현재 뭘 하고 있나.
-주둔지 정비작업과 아르빌 재건 지원활동을 준비 중이다.주둔지를 거의 맨땅에 건설했기 때문에 숙영시설을 비롯,각종 시설 등 주둔지 정비 소요가 많다.주둔지 방호시설을 마무리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지 주민의 반응은.
-처음 도착했을 때 교통 통제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손을 흔들고 환영을 표시했다.한국군에 대한 인식은 오히려 파병 전보다 훨씬 나은 상태다.
특히 파병 직전 아르빌 자치정부 총리가 한국을 방문,아르빌 정부도 한국군의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인식하고 있다.쿠르드 자치정부는 한국군과 우리 민간인 보호를 위해 자체 치안병력을 보강 배치했다.
아르빌의 치안 상황은.
-아르빌 자체는 안전하지만 외부 유입세력에 대한 적대행위에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장병들의 외부 활동 시 위협 요소는.
-차량 폭탄테러가 대규모 피해를 유발하는 가장 위험한 테러다.이에 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본격적인 활동은 언제부터 하나.
-부대시설과 방호시설 등을 보강하는 데 한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재건사업은 11월쯤부터나 가능할 것이다.그때까지 현지 친화활동을 통해 이미지를 높이고 이곳에서 필요로 하는 재건사업 우선 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민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자이툰부대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우수한 장병으로 구성됐다.장병들은 동기 부여와 훈련이 대단히 잘 돼 있다.
자부심과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이라크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30여개국의 동맹국 가운데 가장 우수하고 모범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자신이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2004-09-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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