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도부·경제5단체장 회동-재계에 혼쭐난 우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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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5-01 00:00
입력 2004-05-01 00:00
정동영 의장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경제5단체장과 만나 경제 회생과 투자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혼쭐이 났다.경제단체 대표들은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한 것과 돈 안드는 선거문화 정착은 축하를 하면서도 기업하기 어려운 환경은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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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정동영(오른쪽에서 세번째) 의장이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경제5단체장들과 만나 경제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오른쪽부터 김혁규 상임중앙위원,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장,정 의장,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장,박용성 상공회의소장,이수영 경영자총협회장,정세균 정책위의장.
 오정식기자 oosing@
열린우리당 정동영(오른쪽에서 세번째) 의장이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경제5단체장들과 만나 경제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오른쪽부터 김혁규 상임중앙위원,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장,정 의장,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장,박용성 상공회의소장,이수영 경영자총협회장,정세균 정책위의장.
오정식기자 oosing@
여당은 경제계를 위축시켜온 정치권의 불안정성과 정경유착의 악습을 깍듯이 사과했고,17대 국회 개원 직후 규제개혁특별법을 입법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경제계 달래기에 나섰다.

박용성 상공회의소 회장은 “사실 열린우리당에 걱정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강원 양양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실용주의를 택한다.’는 정 의장의 말을 전해듣고 안도했다.”고 밝혔다.이어 “한류 열풍과 한국 영화 흥행돌풍 등으로 문화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결국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면서 “골프장을 하나 짓는 데 928개의 규제가 있어 컨설팅 업체가 생길 정도니,각종 규제를 완화해달라.”고 호소했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도 “인위적인 경기 부양책보다는 기업이 뛰어놀기 좋은 운동장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수영 경총 회장은 “일류 대기업이 몇 조원씩 흑자를 기록할 때마다 대부분 중소기업 경영진은 아픔을 겪는다.”면서 “원내 과반수를 이룬 여당이 균형감 있는 정책으로 민생 챙기기에 앞장서달라.”고 호소했다.

경제계의 요청에 대해 열린우리당 김혁규 상임중앙위원은 “17대 국회가 열리면 규제개혁특별법 등을 입법하겠다.”고 답했다.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은 “아직도 열린우리당을 불안하게 생각한다면 그런 것은 거두셔도 된다.”면서 “부(富)를 생산하는 것이 애국이라는 생각으로 성숙하게 (정치)하겠다.”고 다독였다.

정동영 의장은 “범 국회 차원으로 규제개혁특위 같은 기구를 운영하겠다.”면서 “17대 국회 개원 직후 각종 법안으로 1조 2900억원 규모의 세액 감면 혜택을 주겠다.”고 약속했다.또 “당은 실용주의 노선으로 경제계의 의구심을 걷도록 노력할 테니,기업은 투자활성화에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2004-05-01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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