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우동]서울 속 숨은 봄나들이 ‘핫플’ 어디?

박재홍 기자
수정 2024-04-12 14:30
입력 2024-04-12 14:30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
서울시 제공
일 년 중 그냥 보내기 가장 아까운 계절이다. 야외에서 따뜻해진 날씨와 봄볕을 즐기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서울의 숨은 명소들은 어디일까.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준비한 누구나 찾아와 봄날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 공원과 프로그램들을 모았다.
성동구 서울숲, 강서구 서울식물원에 튤립 25만여송이
서울시 제공
김인숙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서울숲을 방문하는 모든 방문객이 언제나 설렘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서구 서울식물원도 15만송이의 튤립과 수선화로 봄을 가득 채웠다. 지난 겨울 심어둔 수선화, 튤립, 히야신스, 무스카리, 알리움 등 총 15만 송이의 구근식물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연달아 꽃을 피워 서울식물원을 물들였다. 시 관계자는 “서울식물원 산책로를 따라 빨강, 노랑 등 형형색색의 튤립이 카펫처럼 펼쳐진 튤립길 외에도 노란색, 흰색의 꽃으로 가득한 수선화밭은 지나가는 시민의 걸음을 붙잡는 사진맛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숲 벚꽃길 아래 아네모네, 샤스타데이지 등 다양한 꽃들을 식재해놓은 특화정원 또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박미성 서울식물원장은 “튤립과 수선화가 만개한 서울식물원 산책로를 걸으며 4월의 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천구 제공
동대문구 제공
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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