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탐방-돌아온 나무땔감] 나무 2㎏ 열량 등유 1ℓ와 비슷
이천열 기자
수정 2005-12-24 00:00
입력 2005-12-24 00:00
산업자원부가 고시한 나무의 발열량은 1㎏에 4500㎉로 연탄과 같다.
하지만 1만㎉에 이르는 원유와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된다. 단위는 다르지만 등유는 ℓ당 8700㎉,LNG(액화천연가스)는 1㎥에 1만 500㎉로 나무보다는 높다.
땔감으로 많이 쓰는 나무 중에는 리기다소나무가 1㎏에 4920㎉의 발열량을 보여 제일 높게 나온다. 일반 소나무는 4740㎉로 참나무와 똑같다. 오리나무는 4840㎉로 비교적 높았고 아카시아는 4770㎉를 기록했다. 낙엽송과 잣나무와 각각 4690㎉와 4620㎉로 조금 낮은 상태다.
국립산림과학원 최돈하 화학미생물과장은 “참나무가 단단하고 무거워 발열량이 좋을 것으로 생각하게 되지만 따져보면 나무들의 발열량 차이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5-12-24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