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술자리 女 vs 男 워스트 5’ 조사] ‘송년회 2차까지가 적당’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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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12-29 00:00
입력 2004-12-29 00:00
직장인들은 올해 2∼3차례 송년회를 갖고 있으며, 송년회는 2차에서 끝내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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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이 100명의 남녀 직장인에게 설문지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50%를 넘는 직장인이 올해 2∼3차례 송년회를 이미 가졌거나, 연말까지 가질 계획이라고 응답했다.18%는 4차례,12%는 5차례 이상의 송년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송년회 횟수는 직장경력에 비례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20대는 8.5%,30대는 14.3%만이 5차례 이상 송년회를 갖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40대 이상은 5차례 이상 계획했다는 응답이 3분의 1을 넘었다.

‘송년회는 몇 차까지 가는 것이 적당한가.’라는 질문에는 71%가 2차라고 응답했다. 남성 응답자의 9.4%는 3차,5.7%는 차수에 구애받지 말고 끝까지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성은 4.3%만이 3차까지 간다면 참석하겠다고 답했다. 여성보다 남성이 차수를 더해가며 이어지는 송년회에 애착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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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만 하고 헤어져야 한다고 답한 여성 응답자는 전체의 21.3%를 기록해 17%를 차지한 남성보다 높았다.

한식·중식·일식 가운데 송년회 음식으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것은 한식이었다. 여성의 68.1%, 남성의 56.6%가 송년회 1차의 적당한 메뉴로 삼겹살, 빈대떡 등을 꼽았다. 일식은 남녀 모두 2위를 차지했지만 21.3%인 여성보다 34%인 남성들이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많을수록 송년회 씀씀이도 커졌다.20대 응답자의 64.4%는 한 사람이 1만∼3만원을 쓴다고 응답한 반면,40대의 66.7%는 3만∼5만원을 지출한다고 답변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04-12-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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