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오동나무, 제주 해안서 국내 첫 발견

강동삼 기자
수정 2026-05-13 02:27
입력 2026-05-13 00:44
세줄 요약
- 제주 동부 해안서 국내 첫 갯오동나무 확인
- 최소 7년 이상 자란 준맹그로브 목본 추정
- 기후변화로 난·아열대 식물 북상 흐름 주목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제주대 기초과학연구소 제공
국내에서 보고된 적 없는 준맹그로브 목본식물인 ‘갯오동나무’(가칭·학명 Myoporum bontioides)가 제주 동부 해안에서 처음 발견됐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난·아열대 식물이 북상하면서 제주가 생태계 변화의 전초기지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와 제주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는 지난달 제주 해안 식물상 조사 과정에서 갯오동나무 한 그루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진은 나무가 최소 7년 이상 제주 해안에 뿌리를 내리고 자란 것으로 추정했다. 나무와 꽃이 오동나무와 비슷해 ‘갯오동나무’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다음 달 한국식물분류학회에 정식 보고할 예정이다.
갯오동나무는 중국 남동부와 베트남, 대만, 일본 오키나와·규슈 등 난·아열대 해안에 자생하는 현삼과 준맹그로브 식물이다.
제주 강동삼 기자
2026-05-1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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