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독립운동 거점 “뉴욕한인교회” 재건축기금 100만 달러 익명 기부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5-10-07 09:07
입력 2015-10-07 09:07
미국 동부 독립운동 거점이었던 뉴욕한인교회 건물의 재건축에 써 달라며 이 교회의 한 교인이 100만 달러(약 11억7천만 원)를 기부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한인교회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교인이 다음 세대에 희망을 주는 교회 건물을 지어달라는 뜻과 함께 100만 달러를 최근 기부했다.

이 교회의 이용보 목사는 “평생 진 하나님 은혜에 보답하고 솔선수범해서 기부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거액이 접수됨에 따라 지금까지 모인 건축 기금은 450만 달러로 늘었다.

현재 재건축이 진행 중인 이 건물은 일제 강점기에 나라 잃은 설움을 달래고 독립 의지를 키웠던 장소였다.

대한민국 정부에 의해 사적지로 지정됐으며, 최근에는 3·1운동 직후 일본 경찰의 성고문을 고발한 미국교회연합회 문서가 발견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