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용철, 李 방탄 ‘성남 라인’…공소취소 마지막 퍼즐”

곽진웅 기자
수정 2026-11-08 17:40
입력 2026-11-08 17:40
野, 이용철 ‘성남 라인·전문성 부족’ 지적
“이재명 탈옥 프로젝트 완성하겠다는 것”
정점식 “이재명 정권의 성골은 성남인가”
윤상현 “국정은 성남시정의 연장 아니야”
개혁신당 “진영 담론에 갇힌 지명은 반대”
국민의힘은 이용철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라인’ 인사이자 대장동 개발사업의 ‘숨은 설계자’ 의혹을 받는 인물로 지목하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조작기소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당일 이뤄진 인사라는 점을 들어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취소를 위한 방탄 인사”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8일 펜앤마이크 유튜브에 출연해 이 후보자를 두고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쫓아다니면서 대장동 개발사업을 뒤에서 설계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을 데려다가 이재명 재판 지우기, 즉 이재명 탈옥 프로젝트를 완성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2010년 대장동 ‘키맨’ 유동규씨가 경기 성남시 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으로 임용될 당시 임원추천위원으로, 유씨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장 대표는 이 후보자 지명을 이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를 위한 ‘마지막 퍼즐’로 규정하며 “결국은 모든 죄를 없애라고 임무를 부여한 것”이라고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가 지명된 지난 6일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자는 이재명 성남시장 인수위원으로 활동하고, 그 뒤로 이재명 성남시정에서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다”며 “대장동 비리 연루 의혹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의 성골은 성남 라인인가, 결국 돌고 돌아 공소취소를 믿고 맡길 건 성남라인뿐인가”라고 꼬집었다.
윤상현 의원도 이날 소셜미디어(SNS)에서 “국정은 성남시정의 연장이 아니고, 대한민국은 특정 계파의 소유가 아니다”라며 “인연이 인사의 입장권이 되고 충성심이 검증을 대신한다면, 그것은 인재 등용이 아니라 권력의 사유화”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자 지명을 ‘경성(경기·성남) 라인’ 인사라고 규정하며 “법무부를 대통령의 방탄 변호인으로 전락시키고 사법 리스크를 완벽하게 지워버리겠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검찰 실무 경험도 없이 공증 업무만 맡아온 방위사업청장을 법무부 수장으로 지명한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개혁신당도 이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차호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한민국인가, 성남민국인가”라며 “철 지난 진영 담론에 갇힌 이 후보자의 지명을 반대한다”고 했다. 그는 “이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되면 대통령이 피고인인 사건을 맡은 공소청을 지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곽진웅 기자
세줄 요약
- 이용철 후보자, 성남라인·대장동 의혹 집중 제기
- 국민의힘, 공소취소 방탄 인사라며 지명 철회 촉구
- 개혁신당도 법무부 장악 우려로 지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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