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용철 방사청장 대장동 ‘숨은 설계자’…돌고 돌아 경성라인”
박효준 기자
수정 2026-11-06 17:54
입력 2026-11-06 17:54
이용철 방사청장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
장동혁 “공소취소 이권·경성라인 연고 종합세트”
정점식 “李 성남시정서 활동, 대장동 연루 의혹도”
“측근에 본인 사건 담당하는 법무부 맡기는 셈”
국민의힘은 6일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자 이 청장과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성남시정 당시 인연을 거론하며 “돌고 돌아 ‘경성(경기·성남)라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청장을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의 숨은 설계자’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공소취소의 숨은 설계를 맡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엑스(X)에 “선동과 구호에 의지하는 구호정치, 이권과 연고에 의지하는 오더정치 모두 극복해야 한다”고 적은 데 대해서는 “대통령이 될 때까지 선동과 구호만 외쳤고, 대통령이 된 후에는 이권과 연고만 챙겼다”며 “이용철이야말로 ‘공소취소 이권’과 ‘경성라인 연고’의 종합세트”라고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 청장은 이재명 성남시장 인수위원으로 활동하고, 그 뒤로 이재명 성남시정에서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로 활동했다”며 “대장동 비리 연루 의혹도 있다. 2010년 대장동 ‘키맨‘ 유동규씨가 성남시 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으로 임용될 당시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유씨에게 높은 평가 점수를 준 바 있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청장이 과거 소속 변호사로 활동했던 법무법인 새길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새길은 성남시에 소재한 법무법인으로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당선 전에 대표변호사로 활동했던 곳”이라고 했다. 이어 “이 청장은 이 대통령과 아주 깊고 오랜 관계를 맺어온 성남라인 새길인맥의 핵심 인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소취소 담당 장관에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하는 데 실패한 이후 박균택, 양부남 의원 등 ‘공소취소모임’ 의원들을 물색하다가 역시나 결국 믿고 맡길 수 있는 건 성남라인 측근뿐이라고 결심한 것인가”라며 국민 검증 대상은 성남라인 전체라고 지적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도 “대장동 사건의 피고인이 대장동 의혹의 한가운데 있는 측근에게 자기 사건을 관할하는 법무부를 맡기는 셈”이라며 “도둑에게 곳간 열쇠 맡기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재명 정부 인사는 방탄이고 지명은 지령이냐”고 했다.
박효준 기자
세줄 요약
- 이용철 지명 두고 성남 인연 문제 제기
- 대장동 숨은 설계자·공소취소 인물 비판
- 성남라인·새길 인맥까지 검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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