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중박, 中 둔황연구원과 문화유산 연구·교류 협력
김임훈 기자
수정 2026-11-06 17:04
입력 2026-11-06 17:04
5년간 보존과학·전시 분야 협력
학술행사 추진…연구 자료 공유
국립중앙박물관이 중국 둔황연구원과 손잡고 문화유산 연구와 보존, 전시 분야의 교류를 확대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6일 서울 용산구 박물관에서 둔황연구원과 ‘교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앞으로 5년간 박물관 전문 분야의 경험과 연구 자료를 공유하고 인적 교류를 추진한다.
협력 분야는 소장품 관리와 보존과학, 전시, 출판, 디지털 콘텐츠 등이다. 학예·연구·교육 분야 전문가들의 상호 방문을 추진하고 강연·세미나·워크숍 등 학술 교류도 이어간다. 도서와 연구 자료를 공유하며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둔황연구원은 1944년 설립된 중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연구·보존 전문기관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둔황 막고굴을 비롯해 맥적산 석굴, 병령사 석굴 등을 관리하며 석굴과 벽화 유산을 연구·보존해 왔다.
체결식에 참석한 자오린이 둔황연구원 부원장은 “돈황 사본에 관한 연구는 국제적인 협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전시에 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호혜적으로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애령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둔황의 문화는 교류의 산물”이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의 공동사업과 전문가 교류가 심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 3층 세계문화관 중앙아시아실에서 둔황 불교 사경 5권을 소개하는 ‘천년의 봉인을 열다’ 전시도 진행하고 있다. 둔황 막고굴 제17굴인 장경동에서 발견된 ‘둔황 문서’ 가운데 박물관과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소장한 사경을 전시한다.
김임훈 기자
세줄 요약
- 국립중앙박물관-둔황연구원 MOU 체결
- 5년간 연구·보존·전시 협력 확대
- 둔황 불교 사경 전시도 병행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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