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中에 5500억 투자…AI 데이터센터 소재 생산 확대

하종훈 기자
수정 2026-11-06 14:30
입력 2026-11-06 14:30
2028년 하반기부터 순차 가동
AI 가속기·네트워크용 CCL 생산
김제·태국 이어 글로벌 거점 확대
두산 제공
㈜두산이 중국에 약 5500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동박적층판(CCL) 생산시설을 확충한다. AI 가속기와 네트워크 스위치 등에 쓰이는 고성능 CCL의 생산능력을 늘려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려는 것이다.
두산은 중국 장쑤성 창수시와 CCL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전날 쑤저우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왕웨이 쑤저우 시장과 유승우 두산 사장, 김인욱 두산 전자BG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두산이 지난 9월 발표한 약 9700억원 규모의 국내외 CCL 생산시설 투자 계획 가운데 중국 투자분을 구체화한 것이다. 두산은 기존 창수공장 인근 약 18만 5000㎡(약 5만 6000평) 부지에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새 생산라인은 2028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가동된다.
CCL은 절연재에 얇은 구리막을 입힌 판으로, 전자제품의 회로를 연결하는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 소재다.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연산을 담당하는 AI 가속기와 데이터 전송을 관리하는 네트워크 스위치, 광모듈 등에 사용된다. 데이터 처리량과 전송 속도가 높아질수록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는 고성능 CCL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두산은 중국 신규 공장에서 AI 가속기와 네트워크 스위치용 CCL을 생산할 계획이다.
두산은 2012년부터 창수시에서 CCL 공장을 운영해 온 만큼 기존 인력과 생산 인프라를 신규 생산라인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창수시는 공장 건설에 필요한 인허가와 향후 운영 관련 행정절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 생산시설 확충도 추진 중이다. 두산은 지난달 27일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2028년까지 3992억원을 들여 김제 지평선일반산업단지에 광모듈용 CCL 생산시설을 신축하기로 했다. 광모듈은 전기 신호를 빛 신호로 바꿔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는 장치다. 지난 4월에는 태국 신규 공장 건설 계획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한국·중국·태국을 연결하는 글로벌 CCL 생산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유승우 두산 사장은 “전북 김제에 이어 중국 창수까지 증설 계획이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이행되고 있다”며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물량을 적기에 공급하고 하이엔드 CCL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세줄 요약
- 중국 창수에 5500억원 투자, CCL 증설 발표
- AI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소재 수요 대응
- 2028년부터 신규 라인 순차 가동 계획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두산이 중국에 투자해 생산할 제품은 무엇인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_v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