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日여성 살해 30대 구속 송치…일방적 호감, 함께 죽으려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6-11-06 14:08
입력 2026-11-06 14:08
세줄 요약
  • 천안 오피스텔서 일본인 여성 살해 혐의 송치
  • 미리 흉기 준비, 피해자 거주지 찾아가 범행
  • 주식 손실·처지 비관, 함께 죽으려 했다는 진술
이미지 확대
천안에서 알고 지낸 일본인 여성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법정으로 출석하고 있다. 서울신문DB
천안에서 알고 지낸 일본인 여성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법정으로 출석하고 있다. 서울신문DB


충남 천안에서 알고 지내던 일본 국적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계획적인 살인 혐의가 적용돼 구속 송치됐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6일 30대 A씨를 살인 혐의로 공소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4시20분쯤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의 한 오피스텔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일본 국적의 20대 B씨를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를 소지한 채 B씨의 거주지를 방문 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다음 날인 29일 오전 1시6분쯤 전북 전주시의 한 숙박시설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서로 아는 사이로 올해 두 차례 더 만난 적이 있었지만, 연인 관계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주식 투자로 500만원가량 손해를 봤고, 미래가 그려지지 않아 죽을 결심을 했다”며 “혼자 죽기 무서워 B씨와 함께 죽으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성범죄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A씨에 대해 범행 전후 행적 조사, 주거지 압수수색 등 다각도로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두 사람 사이 별다른 감정적 교류나 특이하다고 할 만한 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관계성 범죄 이력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만남 경위는 피해자 유족 의사를 존중해 공개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주식실패를 포함해 장기간 이어진 처지 비관 끝에 극단적 선택을 결심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호감을 품고 있던 피해자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사전에 계획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천안 이종익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기사 반응 MBTI 확인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A씨와 피해자 B씨는 연인 관계였는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